먹다 남은 공기밥 하나를 싸와서
냄비에 탈탈 털어넣고 누룽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냄비에 비해 밥 양이 좀 많아 두껍게 입혀져, 실패하면 어쩌지... 걱정하며 만들었는데,
왠걸.
밑은 바삭 위는 쫀득 쫀득한 초절정 맛난 누룽지가 완성되었어요. 

한 공기 다 먹기는 버거울 것 같아 일부는 먹고 일부는 보관하려 하는데...
어찌나 쫀득거리는지 한덩어리로 뭉쳐 서로 찢어질 생각을 안해요.
하여 가위질 가위질.
그러다 아차 생각나 이제사 한 컷.


먹을 만큼 남기고 물 붓고 팔팔 끓입니다.
나머지는 그릇에 옮겨 냉장고로 슝슝슝.


어익후.
물을 너무 많이 넣고 끓였습니다.
누룽지 국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그래도 오동통통 고소고소 내누룽지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