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초 도꾜에 갔을때, 신주쿠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간판이 딱걸리는 바람에 훌렁훌렁 들어가본 캣카페입니다. 캣카페라고는 처음 들어가봤지요. ^^
이쁜 아이들에게 간식도 주고 쓰담도 해보고….
워낙 사람이 많이들 오가다보니 애들이 콧방귀도 안뀝니다. 귀찮음이 훌훌 묻어나던데요. 다만 간식(200엔이예요)이 들어오는 순간 일시에 귀찮음따위가 다 뭐냐 아이들이 두두두두 쏠립니다.
뭐, 즐거웠어요.
그러나 이 아이들은 그다지 즐겁지 않을것 같아요.
하루종일 나오는 간식 먹어대는 것도 그 아이들에게 좋을것 같진 않고 그냥 구경하는게 아니라 부모를 동반한 아이가 마구 와서 만져보려구 그러고 그러는거… 자기들은 싫지 않겠어요?
그래도 - 우리나라에 비하면 확실히 매너는 좋아요.
절대 무리해서 아이들에게 마구 잡거나 만지지 못하게 부모가 옆에서 확실히 가이드하더라구요. 놀아주는 법도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우리나라같으면 확 잡아 애한테 확 안겨주고 고양이가 싫어하면 이거 뭐냐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아닐지도 모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