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입니다.

      

가볍게 묵, 짠지로, 파프리카로 시작해서 샐러드 계열로 넘어갔다가 전, 만두, 국수들이 나오고...


마지막에 된장찌개와 밑반찬, 연잎밥으로 구성된 본상이 나옵니다.

입가심으로나온 마지막 구름 홍시가 달달하니 참 맛났습니다.


전체적으로는 -
풀떼기 위주의 사찰음식이라 함은 제가 몹시 열광할 컨셉이었는데... 소박하기보다는 너무 한정식처럼 꾸밈상이 나온 느낌이어서 좀 버거웠습니다. OTZ

게다가 음식이 좀 짜서 놀랐어요. 여쭤보니 사찰에서는 전통적으로 좀 오래 묵힌 장을 사용하다보니 장 자체가 짜다고 하네요. 게다가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에 조금 세게 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상 맛나게 먹었습니다만, 다시 찾을런지..... 의문의 1패.
게다가 가성비가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소박하기보다는 너무 제대로된 코스 정식 서빙이라.... 좀 특이한 컨셉의 코리안 다이닝 정도에서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