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옆에 있는 현대 모토스튜디오가 꽤 잘되어있다는 추천을 받아서 관심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기회가 되어 견학.
시간마다 제한적으로 입장을 하는 것 같았어요. 주말이라면 전화로 예약 등 확인하시고 가시길...


1층 로비는 뻥 뚤린 스케일감과 벽면을 따라 재생되는 디스플레이가 멋드러집니다. 현재 판매중인 현대의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어 탑승해 볼 수 있어요.


진정한 전시는 여기서부터. ㅋ 
광물에서 철판을 만들어 생산하는 과정의 일부를 축소하여 재현해놓았는데.... 우리는 이미 로봇의 시대에 살고 있었구나 감탄했어요.
이후 견학 코스들이 스틸샷으로는 담을 수 없는 체험들의 연속이라.... 동영상 셔틀. ㅋ

에어백 안내부터 안전주행 관련된 테스트까지. 테스트용 더미 실물은 처음 봤어요. 
뉴스나 미드(CSI ㅋㅋㅋ)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보니 신기.

공기저항 테스트. 역시 본 테스트의 축소판이라고 알고 있고, 시연해주는 것도 그냥 빔으로 그래픽처리해 보여주긴 하지만, 자동차를 개발하는 과정을 체감하게 해줍니다.


오오... 반가운 레드닷 마크.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전시물...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걸 보여주는데 실물의 아름다움은 꽤 압도적이었어요. ^^;; 해설이나 스토리는 좀 억지스러운 느낌도 받았지만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마지막은 4D상영관인데. 이게 정말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찍어주셨습니다.
자동차로 거듭태어나는 과정 + 랠리대회 주행 체험(!!!?) 영상인데 어찌나 덜컹덜컹 붕붕 나르는지 끝나니 살짝 현기증이 나더라구요. 근데 나가기가 싫어요. ㅋㅋㅋㅋㅋ  한 번만 더 티보고 싶어서 끙끙 앓았어요. ㅋㅋㅋㅋ
이전에 BEAT360의 VR체험에서 실망한 것과 너무나 대비되는, 그래!! 이런걸 원했어!!! 라는 느낌이었어요. 

나오면 실제 랠리에 달렸던 차와, 우승컵, 랠리용 자동차에 관한 설명 등등을 마무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그저 자기네가 하고 있는 걸 슬쩍 보여줬을 뿐인 것 같은데...
보고난 사람은 '현대자동차' 라는 이름을 다시 되새김질해 보게 되네요.

좋은 체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