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rector
    켄 로치 Ken Loach
  • Cast
    데이브 존스 Dave Johns. / 다니엘 역
    헤일리 스콰이어 Hayley Squires / 케이티 역
  • release in 8 December 2016 / 100 min.
  • 영화사 진진 Presents

정말 오랜만에 가슴저리도록 눈물을 흘린 영화였습니다.
합리성, 효율성을 추구한 우리 사회의 시스템으로 인해 사회가 잃어버린 진정한 인간다운 그 무엇,
어느틈엔가 목적과 선한 의도는 상실한 채 제도만 남아버린 모습 속에서 인간으로서 해야하는 그 무엇...
나라는 사람을 끝까지 나 자체로 유지하게 하는 것....
그렇기에 한없이 소중한 나의 인간성과 그 존엄함.

사회 속에서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면서도 끝까지 인간이었던 그 어르신의 모습에 고개가 숙여질 따름입니다.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보험 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내 이름은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난 묵묵히 책임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난 굽실대지 않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이웃을 도왔습니다. 자선에 기대지 않았습니다.
자선을 구걸하거나
기대지도 않았습니다.
내 이름은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이에 나는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적 존중을 요구합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한 사람의 시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