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쯤 자동차키 고무가 찢어져 저리 되었습니다. 
얼마나 꾹꾹 누른거야 도대체...ㅋㅋㅋㅋ

교체 알아보니 비용이 좀 나가기도 하고 연락처 뒤져서 따로 컨택하는 형식으로 샵이 없더라구요. 뭔가 편치가 않아서 알아보다가 일단 고무 커버를 씌워 사용했습니다.
근데 이게 그냥 씌워놓으니 저렇게 끝단이 좀 헐거운 편이고 손 안에 쥐었을 때 볼륨감도 좀 큼지막해지더라구요. 
일단 방법이 없어서 그냥 썼는데 - ㅋㅋㅋㅋ

기다리면 나올 줄 알았습니다. 셀프 고무교체 부품. 
물론 발견하자마자 바로 주문. 배송비까지하면 한 7000원선에서 구할 수 있어요.

핀셋으로 찢어진 고무를 좍좍 잡아뜯고.
고무를 들어낸 틈으로 일자 드라이버를 넣어 프레임을 분리합니다. 혹시라도 프레임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힘을 줘가며 따닥 분리합니다.

완전 더럽더럽한 안쪽을 물티슈로 여러번 박박 닦아준 뒤, 프레임을 교체할 고무로 감싸 잘 끼워주면 됩니다. 물론 끼울 때에도 무조건 힘이 아니라 따닥따닥 네 개의 홈을 잘 맞춰서 살살 봐가며 꽉 눌러줍니다.

짠. 깨끗해졌어요. ㅋ 
약간의 이질감이 있긴 한데 그래도 이전 커버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님! 반드시 나가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차에 대고 테스트해봅니다.
전 문제없이 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