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고 사람이 없어서 휑~했습니다. 
이 시절은 경주에 놀러가긴 적당치 않은 걸로....
그나마 꽃망울 터지기 지전의 모란 꽃 정도가 다였어요. 겨울이더이다. ㅋㅋㅋ

그 황량함에 참 난감해했으나, 개인적으론 민속공예촌에서 그릇을 만남으로써 여행 가치의 반전을 경험합니다.
돈도 없는 주제에 또 ... 

오자마자 야무지게 씻어서 -

조그만 진사그릇에 황남빵을 담아 드십니다.


오....!!! 생각과 달랐어요. 봤을땐 꽤 목이 메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덜 퍽퍽하고 달지만 별로 안달고...!!! 밸런스 굿임!
담에 경주가면(언제가 될지...먼산-) 또 사야겠어요.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그렇게 황량했는데, 여기만은 변함없이 사람이 줄을 서 있어서 놀람.
아침 8시반에 문연다길래 45분쯤 갔는데 말입니다.
경주 관광객은 다 여기 모인 듯.
교리김밥이 그정도인가...?


결론만 말하자면 - ㅋ 제 취향이긴 하더이다.
계란지단이 많이 들어서 김밥이 푹신하고 보드랍고 첫맛이 순해요. 순한 가운데 씹고 있으면 오이나 단무지, 햄등이 하나씩 돌아가며 씹혀 맛이 올라오고 다 먹을 즈음은 꽤 짭짤하게 마무리됩니다.


사진은 아직 정리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