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리빙디자인페어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가려고 하는 편이예요.
디자인페어는 연년으로 다녀오면 좀 식상하는데 리빙디자인페어는 전 해와 그해가 꽤 달라서 매번 봐도 재미있네요. 

게다가 제품 하나하나 움직인다는 느낌보다는 아무래도 전체적인 공간 자체를 디자인해서 꾸며놓다보니, 다양한 측면에서 자극이 되고 새로운 트렌드와 컬러 접목 등등 시너지가 난다는 느낌입니다. 실생활에서보다는 좀 더 과감한 컬러를 적용한 실물(가구나 소품 등등) 역시 적극적으로 디스플레이 되어있어 신선한 시각으로 보게 되구요.
또한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어서, 맥락 안에서 굉장히 다양한 제품디자인 역시 접할 수 있네요.


예전에 이런 패턴이 의상에서 한참 유행한 적 있는데... 진짜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소파로 입혀놓으니 굉장히 좋더라구요. 

브랜드 합동으로 도장 받아오면 커피준다길래 열심히 찍었습니다. 

대리석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있습니다. ㅋ 
핫한 트랜드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사람들이 잔뜩 몰려들어 이것저것 계산하고 있더이다.


조명의 세계.

여러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등등 ....
정신과 욕망을 마구 자극하는 것들.
  

발을 딱 멈추게했던 고양이 리빙샵 EUNKIHO(eunkiho.com)
자재는 수입하여 가공한다고 하는데... 너무나 심플하고 어반한 것이, 보고만 있어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대림바스의 욕실 인테리어 일부. 욕조 타일이 클래식한 듯 하면서도 그레이톤으로 되어있어 새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아이방 인테리어... ㅋ 토끼귀 시계가 인상적입니다.


리빙 관련 페어이다보니 플랜트, 화분들도 종종 눈에 띄더이다.


영국제 가드닝 소품.
가든과는 인연이 1도 없는데, 어찌나 사고싶은 물욕을 자극받던지.... 한참 서성거렸어요.


예술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들도 좀 있었고...

중간중간 만나게되는 작가분들의 전시 역시 볼거리였습니다.


로고가 너무 이뻐 제 눈길과 발걸음을 멈추게 한 유아용 브랜드 이응이. 

매거진 B 부스도 있던데... 사람들 완전 핫하게 달라붙어서 구매중.
의외로 영문판으로만 출간된 책들이 있는데 여기선 그것도 같이 판매중...

우드라는 잡지가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이번주 마무리는 이렇게 훈훈 & 아름다웠네요.


* 전시개요 ------------------------------------ *

2017년 3월 8일(수)~3월 12일(일) / 10:30~19:00 (18:00까지 입장 가능)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