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가을인가 초겨울 무렵...
충무로 뒷골목에 있는 작은 인쇄소에 들를 일이 있었습니다.
좁고 오래되고 낡은...
그곳에서 오래된 기계 하나를 만났는데, 그 중후함과 유려함에 매료되어 한참을 찍었습니다.
레버를 당기고 돌리면 바로 증기라도 뿜을 듯한 인상입니다 ^^;;
게다가 저 굵직한 곡선의 향연이 지금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멋드러진 맛을 냅니다.
각종 눈금과 수치들 역시 아날로그.
실제로 아직 손때 묻어가며 쓰이고 있는 기계라 더 아름답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