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첫마디부터. 

정말 아름다운(!!!!?) 음식들이었습니다.

한번 드시러 가보시라고들 하고 싶어요.


인테리어가 막 모던하고 최근의 트렌디한 그런 건 아닙니다만 클래식한 느낌이 아주 괜찮게 버무려진, 조금 시간이나 손때묻은 느낌 같은게 묻어나는 분위기였습니다.


봄베이 사파이어를 적극 미는 곳이라네요. OTZ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전체로 브로콜리가 나와요. 

진짜 맛나서 본 메뉴 시작도 전에 이거 먹다 배부를 뻔 했어요.


와인은 화이트 하나 레드 하나 곁들였습니다. 전 컨디션 문제로 패스했는데... 아쉽.

 


구운버섯 샐러드. 위에는 치즈가 올라 앉아있습니다.


스테이크. 

전 고기파가 아닌데도... 열나 맛있었어요. 고기가 입에서 녹습니다. 

게다가 고기와 함께 나오는 감자, 시금치, 양파, 단호박이 두루 맛있습니다.

앞의 브로콜리도 그렇고 야채류의 맛과 향을 정말 잘 살리는 듯.

딱 취향입니다. ㅋㅋㅋ


오일파스타를 사랑하므로 봉골레를 시켜보았습니다.

아아 ... 이건 실패했어요. OTZ

면도 뭐가 좀 아쉽고 조개도 좀 아쉽아쉽합니다..... 뭣때문이었을까요.


검색하면 추천뜨는 탕수육입니다.

바삭바삭 맛있어요. 아예 첨부터 소스가 얹어 나오는데도 별로 눅눅한 느낌은 없었구요.

동행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더 맛난 탕수육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정도만 되어도 행복합니다.


컨디션이 몹시 저조한 날이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아주 괜찮았어요.

좀 더 상황이 좋아 술도 곁들이면서 더 즐겼더라면 진짜 좋았을텐데... 


단품이 3~4만원대이니 가격은 그렇게 싼 편은 아니지만, 맛난 거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볼만...아니 가봐야하는 곳입니다.

별다섯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