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봤을 때 부터 괜히 갖고싶어 끙끙거리더니... 결국 하나 구입했어요.
핸드메이드 DIY 뮤직박스입니다.
산타, 트리, 사슴 중 저는 산타로...
뮤직박스 장치와 나무판 세 장, 물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무판은 커팅이 되어있어 톡 톡 따서 쓰는 형태입니다. 잘 떨어집니다만, 나무인 만큼 살짝 갈라지기도 하니 조심 조심...
안에 간단한 조립 설명서가 들어있어요.
뮤직박스가 들어가는 하단의 네모박스는 그다지 조립하기 어렵지 않습니다만, 산타부분은 작은 파트들이 많아서 설명서와 인터넷의 완성 샷을 대조해가며 하나하나 맞춰줍니다.
이렇게 일단 맞춰서 어떤 느낌인지 알아본 후에...
ㅋㅋㅋㅋㅋ 다시 채색을 위해 분해합니다.
전체 분해하면 좋겠지만 귀찮으니 채색 단위별로 분해합니다.
한 번에 깨끗하게 발리지 않아요. 나무가 물감 먹거든요.
두번이나 세 번 발라주면 깨끗해질 것 같은데.... 불행히도 물감이 그리 넉넉치 않더라구요. 아슬아슬하게 너무 흐린부분만 땜빵했습니다.
산타는 작은 파트들까지 꽤 많이 분해해야했습니다.
은근 시간 잡아먹는 작업이더이다.
그런데... 다 칠하고 나니 고개를 드는 저의 반골기질.
물감이 정해져 있으니 다들 똑같이 채색한 것들 뿐이더라구요.
뭔가 조금은 다르게 해주고 싶은데... 끄응...
그래서 서랍에서 잠자는 데코레이션 마스킹 테잎을 꺼내들어봅니다.
이렇게 이렇게 쭉쭉.... 붙여줘요.
그리하여 짠. ㅋ
해놓고 나니 진짜 별 것 아닌 장난감이 탄생. 나 뭐한거임...ㅋㅋㅋㅋ
모처럼이니 어둠속에서 세팅샷 하나. ㅋ
이니스프리 뮤직박스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