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이사왔을 때 달려있던 커튼 레일을 그냥 쭉 사용해 왔습니다만....
보시다시피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되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오래된 레일이라 뻑뻑하기가 그지 없어 커튼 이동이 부드럽지 못하며 하여 커튼을 치고 닫을 때마다 짜증을 불러일으켰는데, 결국 레일 안의 바퀴 하나가 저의 짜증스러운 당김을 이기지 못하고 튕겨나갔습니다.
보시다시피 레일 자체도 녹슬고 뻑뻑해진데다 그 안의 플라스틱 바퀴도 많이 망가져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걸 억지로 사용해왔습니다.
이걸 왜 참았나...싶어서 새로운 레일을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레일.
보기만 해도 기분이 흡족해지네요.
와... 4년만에 커튼 떼어보니 이건 또 시원하니 느낌이 새롭긴 하네요.
아무튼. 새 레일 장착.
챠르륵 챠르륵 자유롭게 굴러다니는 커튼에 기분 좋아 몇번이나 열고 닫고...ㅋ
요렇게 하나하나 고쳐가며 사는 것도 좋긴 한데...
맘 같아선 한번에 싹 고치고 싶네요.
하도 구석구석 디테일이 섭섭한 집이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