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경리단길 초입에 있는 맛집 아자쓰.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의 줄임말이죠. ㅋ
작고 빈티지한 느낌으로 꾸며져있는 일본식 이자카야입니다.
김소봉 쉐프가 하는 곳이랍니다. ^^; 누구신가 했더니 이 분이셨음.
마침 그날 저녁에 쉐프님 매장에 나오셨음... 같이 갔던 동행분은 팬이라며 다정하게 사진도 찍으셨어요. ㅋㅋㅋㅋ
넓지 않은 매장이다보니 테이블도 아기자기하게 들어가있어요.
조금 일찍 갔더니 아직 한적하니 손님도 없고, 아름다운 여름 저녁해가 가게 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아기자기 빈티지, 레트로 컨셉의 소품들이 다다다다다다. ㅋ.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정신없는 게 느낌은 꽤 괜찮습니다.
술은 팩소주 하나... 보통 사케 마실 때는 준마이급을 선호하는 편인데... 동행분과 상의해 오제키 스모를 시켜봤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목넘기도 좋았고 맛도 깔끔했어요.
음식은 동행분께 전적으로 일임.
여긴 나베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나베 대신 이것저것 다른 것들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유명하다는 '바지락알배추술찜'이 첫 타.
진짜 맛있어요. 울며 먹음...
두번째는 '쯔쿠네피망'. 이것도 환상이었습니다. 달콤짭쪼름한 고기경단에 아삭하게 파와 피망을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세번째는 야키소바. ㅋㅋㅋ 계란이 예술로 올라가있었습니다.
이태원 가서 뭐먹을까...하실 때 들러보실 만하다고 추천 드립니다.
다만... 가게 크지 않으니 사람 많은 날은 자리 없을지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