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1.~2013.05.14 방영된 케이블 드라마입니다.
요새 TVN 시그널 방영되면서 나인 이야기가 다시 나오더라구요.
좋았다는 이야기도 많고... 해서 당시엔 안봤는데 이번에 동영상으로 봤어요.
음.... 시그널은 아직 끝이 안났으니 노코멘트고,
나인만 놓고 얘기한다면 가장 드라마다운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빠들이 미쳐 날뛸 만한 모든 요소가 있죠.
심지어 막장. ㅋ 기억상실에 이루지 못할 사랑, 출생의 비밀까지.
주인공은 능력있고 잘나가는 훈남이고 여자애는 뇌가 안드로메다로 갔지만 밝고 해맑은 아다다형. 그러면서 지고지순 이 남자가 좋아 어쩔 줄 모릅니다.
이것 참...
저도 연휴동안 밤새가며 봤습니다. 그럴 정도의 몰입력과 재미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시 볼 맘이 있느냐고 물으면 대답은 NO일 것 같습니다.
두 번 볼 정도의 연출이나 캐릭터 라인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뭐... 어느 하나 전형적이지 않은 데가 없네요. ㅎ
개인적으로 이진욱 연기는 정말 아니었어요. 대사 톤이 왜저래... OTZ
조윤희도 좋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이진욱 옆에 있으니 잘해보일 지경이었습니다.
뭐 결국 뒤로가면서 둘이 고만고만해져서 또 익숙해지긴 했는데.
거꾸로 말하면 이런 연기로 이정도 드라마를 만들어낸 기획자와 연출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