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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8년전 첫 작품을 초연한 극작가, 콜리어 앞에 한 노부인이 나타나 'Come back to me...' 라며 회중시계를 하나 쥐어준 데에서 시작합니다.
8년 후 슬럼프에 빠진 콜리어는 우연히 한 옛 여배우의 사진에 빠져들고 그녀가 그 노부인이었음을 알게 되고, 과거로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그러나 시공을 뛰어넘은 사랑은 결국 시공에 의해 다시 갈라지고.... 콜리어는 이 실연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중 모든 이야기 중, 가장 파멸적이면서도 가장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 P.S. 01
음악이 진짜... 예술입니다.
아름답고 가슴저미고 그리고 부드럽고 그리고 아련하고.
작곡운 존 배리 John Barry가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늑대와 춤을, 은밀한 유혹 등에 참가하신 분이라고...
* P.S. 02
고등학생 때였던가... TV 에서 방영해주는 걸 보고 그 때부터 제 마음의 영화입니다. 당시 제목을 보고는 '저게 뭐야~' 했다가 영화 끝나고는 '누가 제목을 저렇게 지었어~!!!!' 했더랬죠.
영화 이름의 한글화, 저는 찬성하는 쪽입니다만, 이런 타이틀을 접할 때에는 좀 흔들립니다. ^^;;
* P.S. 03
하나 더. 시간여행을 과학이 아닌 철학과 최면으로 이루어내는 획기적인 영화였습니다. ㅋ
이후론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 2004)가 이런 획기적인 시간여행을 보여줬던 걸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