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인쇄소 갈 일이 있어 갔다가... 뒷골목의 한 허름하고 작디작은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분식류의 가게인가... 하고 들어갔는데!
오!
오코노미야키와 국물떡볶이 두 가지만 다루는, 개성 넘치는 샵입니다.
테이블은 세개.
수용가능한 인원은 잘봐줘도 최대 12명으로 보입니다.
허름함을 인테리어로 승화시켰네요... 양철통에 나무 잘라 얹어서 의자. 나무 들어보면 안이 비어있어서 가방이나 옷 잠시 수납 가능해 보입니다.
블랙과 덕지덕지 벗겨진 가운데 빛나는 민트컬러가 포인트.
은근히 조명에는 신경을 많이 쓰셨네요.
벽면 조명도 레트로하고 좋아요. 천정의 조명도 파이프라인 느낌으로 꾸며놨는데. 꽤 괜찮네요.
입구 벽면의 상징적인 미니 팬이 앙증맞습니다.
중요한 음식.
국물떡볶이에 종류별로 토핑 다 넣어봤어요. ㅋ
매콤하긴 합니다만, 야채 등을 넣고 만든 소스라 그냥 고추장 국물이 아닙니다. 맛있었어요.
오코노미야키. ( OTZ 또 먹기 전에 사진 찍는 걸 잊음...)
가쯔오부시가 아주 수북하게 올라가있었어요.
맛은 ... 소스땜시 좀 달았어요. ㅋ
개인적으론 오코노미야키보단 국물떡볶이쪽에 후한 점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