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키친플로스에서 점심 회식이 있었습니다.
퓨전...이라고는 해도 80%쯤은 한식에 가까운 청담동 한식집입니다.
내부 정경은 모던한 것도 아니고 식물이 넘처흐르는 내추럴 계열도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느낌이 나쁘지도 않은...ㅋㅋㅋㅋ 그런 분위기입니다.
일단 괜.찮.다. 는 인상정도는 됩니다.
같이 간 디자이너분은 골동품가게같은... 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딱 떨어지게 정리된 건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 또 뭔가 멋있다고.
테이블 세팅도 괜찮습니다.
가장 눈을 끈 건 테이블매트로 깔아놓은 종이. ㅋ
얇아서 종이 텍스쳐가 잘 살아있으면서도 한쪽면에 기름을 먹여 약간의 기능성이 들어가있습니다.
매번.... 먹느라 사진을 놓치는 저입니다.
결국 초반에 나온 가지요리 한 장, 다 먹고 나온 디저트 한장 밖에 못찍었습니다. OTZ
음식맛은 괜춘합니다.
누구 데리고가 한 번 식사 사줄만은 한 곳입니다.
중간에 본음식으로 나온 갈치찜은 꽤 맛있습니다 - 만, 제 입맛에는 조금 간이 셉니다.
전체적으로 남쪽 요리계열인 듯. 약간 맵고짜고 한 느낌이 있어요.
밥이 나와 같이 먹으니 좋았습니다.
마지막 후식은 생초콜릿 위에 아몬드 ...퓨레??? 가나쉬??? 뭐 그런거.
맵고 짠 마지막 후식으로 딱.
맛났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