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새로 오픈했다는, 오리엔탈 비스트로 아가리코에 다녀왔습니다.

구석의 구석탱이에 붙어있어서 그냥 지다가다 들르기는 좀 어렵더라구요.


그나마 노리고 찾아간데다 배너가 서있어서 겨우 입구골목 발견…


주방쪽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어요. ^^;; 그래서 오리엔탈인가…. 왠지 비치에 있어야할 것 같은...


내부는 요런느낌. 


메뉴판은 요런느낌.


음식은, 우선 시저샐러드,  BBQ, 사카이 미고랭을 시켜보았습니다.

시저샐러드는 드레싱이 살짝 달큰한데, 올리브가 싹 잡아줘서 저는 참 맛있었구요.

사카이 미고랭은 아마 나시고랭의 쉐프 베리에이션인 듯. 맛있는데 살짝 짭니다.

그리고 모듬 smoke를 시켜봤어요. 이건 좀 작아요. 감자와 양파와 쭈꾸미와 닭날개, 스팸을 구워 내놓더라구요. 훈제향이 강한편이구요.

막판에 시켰던 버섯&베이콘 칠리조. 칠리조가 뭔지도 모르고 시켰는데, 오일에 매콤하게 양념해서 버섯이랑 베이컨을 달달 끓여나오더라구요. 

굉장히 아담한 그릇에 나옵니다. (ㅋ 바게뜨 사이즈가 큰게 아닙니다.)




술은, 처음에 간단하게 자몽 샹그리아로 시작해서 모히토, 와인으로 넘어갔어요. 와인이 눈물나게 싸더라구요.


샹그리아는 자몽과 와인을 따로 서빙해줍니다.


모히또도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리고 도가졸로 바틀이 29,000원. 미쳤나봐요.



이 이후에 가게에서 마주친 회사분들과 합석하여 모에샹동을 2병, 까바 스파클링을 1병 더 깠다는 건 생략… OTZ

황금같은 주말을 시체놀이로 보내야했답니다.



Oriental Bistro AGALICO

opening hours : PM 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