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게 언제 다녀온건지...
처음 간 건 2013년 11월이었고, 올 1월에 다시 기회가 되어 갔던 사진 합쳐 올립니다.
화성시 융건릉 입구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고, 최불암 아저씨 목소리가 귀에 맴도는 듯한 곳입니다만, 나름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 듯 합니다. 차없이 오가기에 적합한 곳은 아닌 듯 하구요.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2904194)
특징 중의 하나는 좌식 홀에 아무것도 없고 사람들만 방석깔고 뎅그라니 앉아있다는 것.
나무에 문고리 하나 달린 게 테이블번호표이자 계산서. 저거 들고 계산대로 가면 계산해줍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 종업원이 다 차려진 상을 상째 들고 오는 특이한 시스템.
전통 & 앤틱 느낌의 소품들이 방 곳곳에 놓여있고, 이게 나름 구획 역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용 본체 밖에는 별채가 하나 있습니다.
겉은 허름한데, 안쪽으로는 또 굉장히 운치있어요.
식후 커피 한 잔 하면서 담소 나누기 딱 좋은 곳입니다.
악기 세팅이 되어있는 걸로 봐선 때때로 라이브도 열리나... 싶기도 하구요.
음식도 정갈하니 맛있고,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 대비 가격도 착하고....
융건릉 앞이다보니 등산차림의 어르신들이 간간이 좀 섞여있긴 합니다만, 화성 근처에서 맛집 찾을 땐 한 번 가보실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