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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동안 뭘 볼까 하다가 본...
정말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뭐라 말할 수 없이 좋았어요.
가렛 에드워즈는 고질라의 감독이죠.
몬스터즈는 고질라 전에 만들었던, 믿을 수 없게도 저예산 영화입니다.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는 분이 왜 고질라는 그리 산만하게 풀어놨을까 - 싶을 만큼, 연출, 각본, 정말 어느 하나 버릴 구석 없는 고퀄 영화였습니다.
몬스터를 다루는 영화들의 공통점은, 결국 그 안에서 인간을 보여준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역시 공포의 대상이었던 외계 몬스터를 피해 죽네 사네 난리가 나지만, 결국 그 안의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만든 세상을 보여주면서 끝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 본지 좀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결국 어느 순간에도 마지막엔 '인간'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