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좀 늦은 듯한 김장 진행....

안방 욕조에서 물빼기중인 배추들.
이번에 구입한 배추가 너무 실하고 좋은 아이들이라, 짜지않고 달달한 것이 대박 김장의 예감!


열심히 밑작업. 각종 채소 다듬기.


마늘은 아빠차지. 엄마가 아빠한테 잔뜩 안겨주셨습니다.

ㅋㅋ 아빠님은 고단한 마늘까기가 끝나고 TV 시청하시며 휴식.


다듬은 채소들 쉐킷쉐킷 빨아서 곱게 건져놓고.


서걱서걱 잘라 잔뜩 썬 무채와 함께 통에 투척. 젓갈도 투척.찹쌀풀도 투척.
마늘, 생강, 배, 사과도 윙윙 갈아 투척.


통에 투척한 아이들을 막~ 버무린 후
물 쪽 빠진 배추에 처발처발하고 통에 이쁘게 옮겨담으면 김장 성공.
(이때 쯤 정신줄 놓았던 듯. 사진이 없음.)



남은 속은 열무김치 담그는데 쓰신다길래, 조그만 한통만 얻어옴.


이렇게 주말 하루가 훅.
대신 내년 한 해 뻔질나게 뽑아다 먹을 생각하니 흐뭇. ㅋ 


* P.S. - 업어온 김치속에 구운 두부.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