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눈치 빠른 분들은 최근 사진을 보면서 눈치 채셨겠지만...
제게도 첫 dslr이 강림하셨습니다.
물론 보급형이라고하는 제법 저렴한 아이지만 뭐, 지금까지 똑딱이로 만족했던 저에게 이정도면 충분. 어짜피 문제는 처음부터 장비가 아니라 저의 실력이니까요.



스냅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저에게 무거운 dslr은 너무나 큰 짐이었기에 지금까지 그다지 고려하지 않았는데, 최근 차량이 생긴 점에 더해 제법 경량화가 진행된 제품이 있기에, 심지어 시커먼 아이가 아니라 화이트로 나온 점도 플러스를 더해 맘먹고 질렀습니다.
미래는 미래에 맡겨두어야하는 직장인 신분. 지를 수 있을 때 질러야죠. OTZ
(왠지 슬퍼요)

사실 백디의 가장 큰 강점은 팬케이크라 불리는 요 40mm 단렌즈에 있습니다.
가볍고 예쁩니다
18-55mm 번들렌즈 끼우면 바디는 어디가고 렌즈만.ㅋ


손에 잡아보면 요런 느낌.
항상 똑딱이 줌인 줌아웃에 익숙했기에 일단 더블킷을 사긴 했는데, 어째 주로 팬케이크로 사용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사은품으로 따라온 헤링본 가방
그냥 카메라 가방이겠거니 했는데 완전 작아요.
크고 번거러운거 싫어하는데, 본체와 렌즈 넣으니 아주 빈틈없이 꼭 맞아요. 

번들렌즈를 끼우면 공간이 다른 공간이 안나오고, 또 다른 악세서리 들어갈 자리가 안나오긴 하는데... 뭐 그거야 어떻게 되겠지-하고 있어요.
자그마함에 생각보다 더 만족.


그러나, 평상&일상시의 스냅은 여전히 G3에게 의탁할 예정.
그래도 편리성에서 폰카메라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_- 아이파이 카드를 살 예정이긴 하나, 그래도 일일이 사진 옮기기 귀찮아요.


대신 앞으로는 백디를 데리고 야외 나들이를 좀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