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서 귀찮다는 이유로 상도 잘 안펴고 바닥에서 후다닥 식사를 해치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물컵을 바닥에 내려놓게 되는데

울 꼬리가 최근 자꾸 지 물 놔두고 제 컵을 탐냅니다.

드디어 자신이 고양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에 이르른 듯. 


덕분에 컵에 물 잘 따라 놔두고도 저는 보틀을 들고 물을 마셔야하는 ...  OTZ

 


* P.s -  그러면서도 '울 꼬리 물마셔쪄욤' 그러고 있는 제가 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