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받은 표가 있었습니다.
설명을 보니 괜찮아보여 친구를 청해 지난 주말 공연 보고 왔어요.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공연이 있었구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박이네요.
아주 좋거나 아주 졸립거나 할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정말 굉장히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국악기를 이용하고는 있으나 음악 자체가 대단히 현대음악 쪽이고, 병풍처럼 늘어서있는 뒷쪽의 무대장치에 보조적인 영상을 이용하는데 영상 또한 음악과 보조가 잘 맞는, 그러면서도 그 자체로도 참 훌륭한 영상이었어요.





영상과 음악 안에 때로는 전통을 녹여내고 또 어떨 때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담기도 하고...
70분의 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밀도있고 좋은 연주들이었어요.
한 곡 한 곡이 끝날때마다 박수가 터졌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