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교토에 갔을때 집어온 도자기 12지입니다.

너무 작아 꺼내놓기가 무서워 잘~ 보관해 놓고는 꽤 오랫동안 잊고 있다
최근에 회사 동료와 얘기하면서 기억이 나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당시 사이즈는 여럿 큰 것도 있었지만,
빈곤했던 시절이라 첫째는 가격부담때문에,
둘째는 어떻게 이렇게 작게도 만들었나~하는 감탄때문에 제일 작은 사이즈를 집어왔습니다.


사실 마음같아서는 12가지 모두 사고 싶었는데... 다시 말하지만 빈곤하던 시절이라. ㅋ
결국 저희 가족을 대표하는 돼지, 말, 용, 쥐 이렇게 네 녀석만 저와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봐도 참 작고 그러면서도 참 정교하고 귀엽습니다.
일본 네 이놈들! 이런 재주는 정말 밉살스럽게도 뛰어나단 말이짓!


* P.S.
사진을 고이 찍은 후에 다시 꽁꽁 싸매어 깊숙히 잘~ 보관했어요.
한 5년쯤 있다 다시 생각나면 꺼내지 않을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