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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가 꽤 높은 영화였습니다. 개봉하고 꽤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과연.
최근 보던 중 가장 수작은 수작인 듯.
각본부터 캐릭터까지, 기존 엑스맨의 팬층을 만족시키기 충분할 만큼 짜임새 좋은, 그러면서 볼거리 많은 영화였어요. 다만 이전 엑스맨 시리즈를 잘 모르는 관객이라면 여기저기 숨어있는 감정선이나 갈등 구조가 좀 낯설거나 어려워 보일지도.
처음부터 제작 계획이 서 있는 트릴로지 시리즈나 뭐 그런 게 아닌 다음에는 시리즈 영화의 매력을 크게 못느꼈는데 (실제로 흥행에 따라 시리즈 제작이 진행되면 뒤로 갈수록 잡다한 소스가 너무 많이 뿌려지는 느낌이 되어버려서), 이번 영화는 거꾸로 시리즈로 제작된 작품이 가져올 수 있는 최대의 시너지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네요.
엔딩도, 좀 너무 희망대로 달린 느낌은 있지만, 뒷맛도 깔끔하고 찡- 한것이 괜찮은 편입니다.
그다지 많은 말이 필요 없는 영화인듯.
* P.S.- 에릭 너 이노무 쉬키..... 역시 넌 나쁜 넘이여.... OTZ 일을 베베 꼬는구나...
그래도 참 멋지긴 하다. 역시 나쁜남자의 마성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