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집에서 빌려온 재봉틀로 이상한 장난질 중.
그 피해를 온전히 받고 있는 울 고냥이들...




태어나서 처음으로 몸에 무얼 장착해 본 우리 꼬리. 그것도 심지어 모자.
시야가 가려지니 이상한가보다.
애가 바닥에 붙어 기어다닌다...
꼭 오리너구리같다...
삐졌는지 안쳐다본다.
처음 만들어 본 모자는 엉망진창이라 무슨 시골에서 농사짓다 올라온 아줌마 모자같다.
심지어고개 한번 돌리면 귀 한쪽이 빠져버린다...

꼬리. 미안...





그래서 다음 타겟은 무니.
아이의 쇼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엔 목에 둘러봐주었다.

... 무니가 어정어정 구석으로 기어가더니... 폭주.


그렇게, 무니에게 둘러준 스카프는 채 10초를 버티지 못하고 널부러졌다.





..... 그리고 이어진 꼬리의 패닉 +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