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기.

길고 긴 추석연휴, 하루 어머니와 함께 서울 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연휴라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전시는 그럭 저럭 볼만 했어요.

생각보다 작품 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금방 봤어요.
그림은... ^^ 
그 색과 덩어리들과 사람들...좋았어요. 따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시회 끝나고 나오는데, 앞에 고갱을 처발한 미니가... ㅋ


2층의 작은 방 한칸에 천경자 화백의 상설전시가 있더라구요.
주로 소품에 가까운 작은 그림들로 세계 여기저기 다니며 그린 것들인데...
아... 정말 좋았어요.
천경자 좋아하시는 저희 어머니는 완전 입이 찢어지셔서 두번 보셨어요.  



마무리는 1층 카페에서 달달 고소한 팥빙수로... ㅋㅋ
울 어머니 호강하셨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