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제법 호불호가 갈리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대략 그 즈음부터의 지부리 애니는 거의 그런 듯 해요.


저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그 캐릭터들을 좋아하는데, 캐릭터의 외형이나 설정이 아니라 그 캐릭터가 상징하고 있는 바와 그게 이야기와 맞물려 풀려가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캐릭터로는 역시 가오나시를 꼽게 되는데, 심지어 이놈은 귀엽기도 했지요.
실제로 애니메이션 개봉 후 가오나시를 이용한 패러디나 뭐 그런 것도 꽤 많이 돌았구요.
그러다보니 어디서든 가오나시를 보게되면 저도 모르게 한 번 더 눈길을 주게 됩니다. 


이번에 회사 앞 자주가는 음식점 계산대에서  이 아이를 발견하고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죠.


이런 앙증맞은 생각은 어느분이 하신겐지...

저 아이의 수구리 포즈와 살포시 뻗어 이쑤시개를 잡은 손.
속을 알 수 없는 저 표정.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절묘한 예술(쿨럭!)작품입니다.

언능 인터넷을 뒤져봅니다.




................... 비싸네요?
아무리 예술이라지만 이쑤시개통 주제에 .... 

일단 접어놓습니다.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