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rector
    길예르모 델 토로 Guillermo Del Toro
  • Cast
    찰리 헌냄Charlie Hunnam / 롤리 베켓 역
    키쿠치 린코Rinko Kikuchi / 마코 모리 역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 / 스탁커 펜테코스트 역
  • release in 21 December 2011
  • Summit Entertainment, LLC Presents

전혀 수비범위에 들지 않았던 영화입니다.
친구가 꼭 보라고 추천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볼 생각 안했을 영화입니다.

그러나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심야권을 끊어, 심지어 IMAX 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추천받아 보면서도 반신반의 했는데~  !!!!!!!!!!!!!!!!!!
진짜 재미있었어요!!!!!!!




퍼시픽림의 영상들은 뭔가 굉장히 익숙한 세계입니다.
일본식 특촬물로봇물배틀스타 갈럭티카 합쳐놓은 듯한 대단히 오묘한 인상인데, 섞여서 좋은 쪽으로 결과물이 나온 느낌이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마징가제트며 에반게리온이며 이렇게 저렇게 분석해놓은 글들도 요새 많이 올라옵니다만, 저로서는 그다지 분석하고 싶은 영화는 아닙니다. 

그냥 시원하고 통쾌하고, 포스터에 쓰여 있듯이 정말 짜릿하도록 거.대.합니다.

중간중간 발상들도 익.숙.하고...ㅋㅋㅋ
그냥 계속 배꼽잡고 클클클클 웃으며 봤어요.



다만, 이 영화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무슨 이런 쓰레기같은 영화가 있나...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같아요. 알맹이는 텅텅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듯.
내용이고 캐릭터고 설정이고 결말이고 다 고만고만 어중간....
그런데도 재미있다니.... 영화감상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쿨럭!)
그러고보니 올해는 좀 특이한 재미들이 줄줄 이어지네요. 
배우하나만 바라고 영화감상을 하지 않나...(은위가 그랬죠 ㅋㅋ)


* P.S. ① - 친구 말처럼 정말 바로 시작하네요.


* P.S.② - 어느분이 네이버 무비에 남긴 댓글에 격하게 공감! 
                 "무엇보다도 그 흔한 키스씬이 없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