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갑니다.

지금 집보다 낡았고 욕실도 좁고 베란다도 없습니다.
주변에 편의시설이라곤 하나도 눈에 안띄고,
낯선 분위기에 낯선 지역.

.... 그런데 왜 이사가느냐.

채광에 대한 미칠 것 같은 열망 때문에.... 흘흘...
그리고 매월 내야하는 금액이 다운되기도 하고.
지하철 역도 몹시 가깝고.
그 덕에 회사 다니기는 더 좋고.

대치동의 복작복작한 즐거움은 없으나  어쨌든 몹시 조용하고,
그 나름의 운치있는 삶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사 예정일은 9월 8일로 잡고 있습니다.
아니면 최악의 경우 현재 집 만료일인 9월 18일이 될 것 같습니다.




* P.S - 현재 최대의 난제. 도자기 핸드 페인팅 우짜면 좋단 말인가....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