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rector
    제임스 아이버리 James Ivory
  • Cast
    안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 제임스 스티븐스 역
    엠마 톰슨 Emma Thompson / 메리 켄튼 역
    제임스 폭스 James Fox / 달링턴 경 역
    크리스토퍼 리브 Christopher Reeve / 잭 루이스 역
  • release in 16 April 1994
  • Columbia Pictures Presents

우연히 IPTV 돌리다 안소니 홉킨스 + 엠마 톰슨에 끌려 틀어보게 된 영화일 뿐이었는데.... 
입안에 남는 지독히 쓴 듯도 한, 그런데 약간 달콤 짭쪼름한 이 진한 여운의 감각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너무나 오래된, 너무나 한결같은, 그리고 너무나 허무한...
그럼에도 아직은 그 앞에 삶이 남아있는...

그래서 아름답고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가슴 저리고,
그래서 위안받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만 썼습니다만, 그 외에 달리 쓸. 말.이. 없.어.요.

스티븐스씨의 인생이 이러이러했고 저러저러했으며 메리 켄튼양과 그 아버지와 목숨바쳐 모신 주인 달링턴경이 어쩌구 저쩌구...

그 모든 것들은 마지막 그 여운들 속에 녹아버렸습니다.
그저 꼭 한 번 보시라고 할 밖엔...
 

※追記 : 이시구로 가즈오(Ishiguro Kazuo)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일본인 작가라 의외... 유명한 소설인데 저만 몰랐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