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에 있는 본죽에 갔다가
고구마 타락죽이 있길래 시켜봤는데...

너무나 곱디 고운 자색고구마 죽에, 노오란 고구마 속살이 어우러져
어찌나 색이 고운지 차마 퍼먹기가 아까웠습니다.

맛도 좋아요. 타락죽인 만큼 고소한 우유향에
먹다보면 조금 달달한 것이, 혹시 꿀을 조금 넣은 건가 싶기도 하더이다.
그런데 저거 한그릇 다 먹기엔 좀 질리는게 흠이었습니다.
심심하고 부드러운 맛이라 1/2~2/3정도 양이었다면 정말 딱 좋게 끝났지 싶어요.

선릉역 본죽. 유난히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