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들어 리소그라피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꽤 기다렸던 수업이라 두근두근하며 즐겁게 듣고 있어요.
검은 프린트를 인쇄판으로 사용하는, 조금 아날로그한 듯하면서, 또 완전 수제는 아닌 디지털이 섞인 인쇄기법니다.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 맛이 있는 동시에, 발색만큼은 화려해서 아주 매력적인 인쇄 기법입니다.

 

분판대로 머신이 필름 뜨는 중 ... 이렇게 아날로그하고 귀여운 도트그래픽 모션이라니...ㅋㅋㅋ

첫 실습은 뭐가뭔지 정신없이 지나고, 두번째 실습부턴 열심히 준비해 갔어요.
이때는 2도 인쇄로 카드 & 봉투만들기를 했어요.

2도 인쇄 실습. 청록색과 오렌지를 이용한 카드 인쇄

 

처음 두세번 정신없이 지났더니 어느새 본인쇄 준비.... 

즐겁고 빡센 한주 끝에, 2025년 캘린더와 만년필 드로잉을 결합한, 최종적으론 아코디언북이 될 인쇄물이 나왔습니다.
A3용 분판 인쇄물은 KINKOS에 신세졌습니다.

 

두번째 색상, 옐로우 위에 핑크가 얹어지는 중

 

세 번째 색상, 블루가 얹어지면서 완성입니다!!!! 빠밤!!!!!

 

중요한 부분은 완료했고, 마지막 시간엔 오염부분 지우고 커팅해 접고 붙이고... 이런 일만 남았네요!!! 
후련하기도 하고 ... 좀 더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