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열렸던 공예트렌드페어...

‘공예’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작가적인 영역의 작품들이 중심이고 전통공예를 중심으로한 것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초반에 입구 근처에서 만난 작품.
요 도자는 묘하게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각을 깎아놓은 가라앉은 녹색, 거기에 같이 세팅된 심플한 유리 재질과의 느낌이 좋아 계속 기억에 남네요.


반복되는 골드 메탈 프레임에 도자기 전시.

얇은 금속 질감과 아치형의 구조물은 모던하고 서구적인 느낌인데 이렇게 전시해 놓으니 정말 멋진 듯요...

왜인지 스테인드 글라스가 눈길을 끄네요...


흰 벽에 실로 만든 프레임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오렌지색 실인 것도 좋았고, 벽에는 회색 테이프로 그림자처럼 잡아 준 것도 입체감 확 살아나서 역할 톡톡히 하더라구요.



공예 트렌드 페어는 이 번이 두 번째 가보는 건데, 이번에도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조금 난해할 수도 있었지만 영혼은 촉촉해져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