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준비중.
밥은 한참 칙칙거리고 있는중이고 반친은 단촐하게 당근스틱과 최근 맛들린 풀무원 낫또 하나.
(2011/03/04 - 풀무원 : 실의 힘)

...뿐일 리가 있겠습니까.
저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옆에서는 부글부글 순두부 찌개가 넘치는 중.
바지락 해물 순두부 찌개양념과 순두부를 사서 파, 양파, 달걀 하나 넣고 마구 마구 사정없이 끓이는 중.


찌개가 밥보다 먼저되는 바람에 참지 못하고
순두부 한숫갈, 당근 한조각, 순두부 또 한숫갈 당근 한조각...을 반복하다가,
내일 점심까지 먹으려고 생각했던 순두부를 한끼에 아작날 뻔 했습니다.
예상보다 참 훌륭한 순두부 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