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냥이들의 음수량은 언제나 신경쓰이는 항목입니다.
두 마리라 어느정도 마시는지 체크하기도 힘들고 저 또한 항상 회사에 나와있다보니... 아무래도 신경쓰여요.
하여 혹시 정수기 놔주면 더 잘마실까 좋아할까 항상 기웃기웃 합니다.
그러나 정수기란 냥바냥에 고가의 제품이라 선뜻 지르질 못하겠더라구요.

고다 열심히 뒤져보던 중 펫데이즈 펫킷 스마트 정수기-라는 녀석이 중고거래로 올라왔더라구요.
싼.가.격.에!!

다행이 판매자분과 이야기가 잘 되어 직거래로 당일 거래가 성사되어 설치해 줬습니다.


가져오자마나 우선 모터까지 싹 분해해 청소 한 번 했어요. 깨끗하게 잘 닦아놓으신 상태였으나 그래도... ㅋ
모터 안쪽에 베이킹소다가 좀 남아있었으나 그 외엔 나무랄 데 없는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물통 바닥에 기스가 있다고 걱정하셨는데, 이전 분이 플라스틱 통이라 아마 거친 수세미나 뭐 그런걸로 닦았던 모양입니다 (판매자분도 중고로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싼 가격은 거기서 기인한 듯요).

세척할 부속들은 통에 넣고 베이킹소다에 식초와 물을 더해 한 번 헹구어주고 - 

우선 작동 검사를 위해 설치해봅니다. 

올~ 꼬리가 관심!!!! - 은 페이크였습니다. OTZ
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아~주 무관심. 관상용인가보다 하네요.

일단 기존 수반 있던 곳 바로 옆에 놔주었습니다.


오늘로 사흘짼데 아직 사용하는 거 못봤...크흡 !
테스트용품은 역시 중고거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