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푸슈킨 저 / 이영의역
새움 / 2018년 08월 31일 / 316쪽
ISBN-13 9791189271206


코엑스 영풍문고 점에 진열되어 있는 표지를 보고 흥미를 느끼면서 "도전! 고전문학"으로 이끌어준 책.
덕분에, 데미안, 죄와벌과 함께 올 해의 고전 세권을 성취시킨 책입니다.

러시아 문학사에서 손꼽는 시인이었던푸슈킨(전 아무래도 푸시킨이 편한데...)의 처음이자 마지막 장편 소설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사회상을 꼬집고 어쩌고.... 이런 저런 좋은 평이 많이 있던데, 저는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고전문학이라고 해서 겁을 좀 먹고 있었거든요.

그저 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통해 당시의 불안정하고 부조리한 시대의 모습을 그려낸 책이구나 - 정도의 감상으로 읽었구요. 현대 소설처럼 치밀한 묘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연이 난무하기도 하지만, 저 어리석은(속 터지는 줄 ㅋ) 새파란 청년의 성장을 통해, 인간이 지키고자 애쓰는 옳고 그름읜 가치들을 한 번 들여다보게 되네요.

고전문학이라는 장벽을 낮춰준 감사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