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리빙디자인페어와 디자인페어(SDF)를 다녀옵니다.
토탈 공간연출이라는 점에서 디자인페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디자인 트렌드와 감각들을 자극받을 수 있어서요. 또한 '리빙'이라는 것 자체가 개인의 삶에 많이 맞닿아있어 항상 흥미롭게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잔녁에 이어 올해도 대림바스 부스 신경써서 꾸미긴했는데... 작년에 워낙 신선하게 봐서 그정도의 감흥은 없었어요.

작년에 또 눈에 띄었던게 대리석의 급부상이었는데....
과연! 1년 사이에 대리석을 사용한 테이블 및 인테리어 제품이 확 늘었습니다. 요 1년 사이 실제로 여러 실제 매장에서 눈에 띄게 경험이 늘기도 했었습니다. 대리석과 함께 당연히 사용이 늘어난 건 역시 금속소재. 특히 골드골드한 것들이 많이 늘었죠.

대리석과 돌을 섞어 만들었다는데.... 색감이며 독특한 패턴이 너무 예뻤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옷칠된 수저세트... 아 너무 갖고싶었습니다. T_T 근데 비싸서... 이런거 비싸다고 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비싸긴 했어요.


네이버 아트윈도 역시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아직 소소하지만 좋은 시도입니다.


확실히 올해는 좀 반짝거리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제가 변한건지 트렌드가 변한건지...



이번 전시에서 저를 가장 심쿵하게 한 곳입니다. 수베니어.
도자기 강아지, 고양이, 펭귄 등.... 어떻게 저런 표정을 만들어냈는지.... 영혼 털렸음요.


두번째로 제 영혼을 털어간 건 디즈니 상품몰. 텐바이텐이었던 듯합니다.
일본 글라스 메이커의 제품인데, 레트로한 컬러감과 유리의 퀄리티 때문에 살 수밖에 없었어요. ㅋ 막상 사놓고 사용은 안하고 모셔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장 구매는 아니고 바코드 스티커로 결재하면 배송해줍니다. 담주에 오겠죠. 기대기대....

요 컵들도 참 아메리칸 빈티지하면서이뻤는데... (먼산 - )


ㅋㅋ 부라더미싱도 디즈니 콜라보.


공기정화효과가 있다는 북유럽 모스로 꾸민 벽장식입니다. 발색이 좋고 포근한 느낌도 좋고....


마지막은 역시 그릇이죠. ㅋ
짙은 청색의 그릇 색상이 마음에 들어  크지 않은 토스트용 접시를 하나 샀습니다.
사놓고 집에서 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것들도 좀 더 데려올걸 그랬다 집에와서 후회가 되네요... 일부 상품은 꽤 할인도 많이 해주고 있었는데... ㅎㅎㅎ
또 기회가 있겠죠.


A,B홀에 3층 D홀까지, 작년보다 규모가 더 커진 느낌이었는데, 왠지 작년이 더 '우어어 우어어~'하면서 봤던 느낌이네요. ㅎ

그래도 리빙페어 항상 즐겁운 자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