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2차할 곳을 찾다 가볍게 학동역 근처 사케집에 갔습니다.

기본으로 나온 듯한 토마토.

이게 완전 의외였습니다. 껍질을 벗겨 살짝 얼린 토마토 주위로 소스가 둘러져있는데...

소스 베이스는 고추참치와 치즈로 보였습니다. 

조합도 맛도 좋고 의외성도 있어서 아주 신선했습니다.


하나가키 준마이.

설명을 보니 향이 풍부하다는 쪽이길래 시켰봤는데, 첫향은 살짝 사과같은 과실향이 나고 입안에서는 부드럽게 퍼지고 목넘김도 굉장히 부드러워서, 준마이치고는 꽤 좋구나~하며 마셨습니다.

참고로 셋이서 한 병 마셨는데 다음날 숙취도 전혀 없었어요.


오래비의 주문으로 얼음병에 부어 천천히 마셨어요.


안주는 배부른 관계로 간단히 나가사키 짬뽕.

막~ 후추향이 좀 세서 저는 그랬습니다만, 그걸 빼면 소재와 국물의 진하기 등 요것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이미 난 요세나베를 맛봐버렸다규~)


즉흥적으로 고른 2차였으나 메뉴와 술이 다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