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오랜 지기와 남산서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제 차 첫 시승이 있기도 했습니다.

우선은 하야트 호텔 근처 카페에서 선선한 산바람을 맞으며 목이 쉬도록 수다를.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 분들께 꽤 폐가 된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목소리도 큰데 흥분해서 막~ 떠들어대서... 


해가 떨어지고 느즈막해서야 예약한 레스토랑으로 옮겼습니다.
사정이 있어 레스토랑 이름은 비공개. ㅋ
남산자락에 위치한 만큼 야경이 너무 멋있습니다.




야경만 멋진가 하면 인테리어도 멋져요. 전체 인테리어 톤도 멋지고 소품 하나하나, 벽면의 등 하나까지도 그냥 놓여있는 거 없이 세심하게 고른 티가 납니다.
내려가는 입구에는 직접 피자를 구워내는 화덕이 그대로 보이는데 덕분에 복도가 뜨끈뜨끈합니다.




식사는 가장 유명한 샐러드와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저는 벌써 세번 째 먹는 건데, 여전히 맛있습니다. 
특히 단호박 아래 깔린 녹두는 정말 맛있어서 끝까지 싹싹 비워먹었네요.



풍취와 향미가 남다르다고 하는 피자.
최곱니다.


원래는 유명한 녹차푸딩을 디저트로 먹으려 하였으나, 이날 재료가 다 떨어졌다며...  OTZ
하여 크림 브륄레를 시켰습니다.
플레이팅 인상적이네요.


그렇게 밤 늦도록 놀며 보낸 연휴 중의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곳 찾아가자며 다들 띵가띵가 헤어졌는데... ㅋ  
언제 1박2일로 호텔방잡고 본격적으로 수다를 떨어도 좋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