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 에서 하는 자그마한 밥집 '1호식 1好食'.
식사 메뉴가 2가지.
대신 기간별로 바뀌곤 하는 듯 합니다.

굉장히 작고 아담하다고 들었기에, 그리고 JOH에서 한다길래 줄곧 궁금했는데 기회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 간판에서부터 센스 쩌네요.




메뉴가 많지 않아서인지 이런 짓도 가능합니다.
메뉴판을 책자형으로 만들어 한 페이지에 한 메뉴 딱 들어가네요.
제가 갔을 땐 소고기 덮밥과 소고기 우동, 두가지의 식사메뉴가 있었구요.


좁은 매장이라(전체 테이블이 한 6개쯤...?) 앉은 자리 바로 앞이 주방과 연결된 카운터입니다.
색감과 질감, 구조가 다 훌륭하네요.



무엇보다도 음식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듣기는 했습니다만, 일체의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듯한 맛이었어요.
저 미역국은 밖에서 사먹어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심심한 듯 하지만 딱 미역과 소고기와 약간의 소금만으로 맛을 낸 그런 국물맛.

신뢰감이 미친듯이 치솟았습니다.


곧 한남동에 2호점이 열린다는데.... 거기도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