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라고 아버지께 받은 선물.
두둥.........??? 


lafuma 등산배낭입니다. 
이제 아버지가 등산 용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시기 시작했어요. 
이제 곧 히말라야도 올라갈 기세...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전후 사정인 즉슨 이렇습니다.

그동안은 별로 짐도 없고 해서 굴러다니는 남는 배낭을 지고 다녔는데요.
슬슬 날이 더워지면서 아버지가 계속 배낭에서 눈을 못떼시더라구요.
알고 보니 요새 나오는 배낭들은 등쪽에 매쉬망 처리가 되어 있어서, 땀이 나도 시원하게 바람이 통하게 되어 있다지 뭡니까.
그래서 그런 거 하나 해주시고 싶어 계속 찾아다니셨던 거였습니다.


요렇게 매시망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안쪽으로는 살짝 철사로 휘어짐 처리를 해서, 배낭과 등에 붙는 면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주네요. 배낭에 들어가는 내용물 양에 따라 저 철사의 위치를 조절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는 정말 별거 안들고 다니는지라 가장 안쪽으로 세팅해 놓은 상태.


어깨끈 쪽도 요소 요소 포켓 처리가 되어 있고 그 중 하나는 아예 스포츠 타월이 조그맣게 들어있어요. 흐뭇.


그리고 최근에 또 알게 된 등산 배낭의 진실.

아래 바닥쪽에 방수 커버가 붙어있어서, 갑자기 비가 오거나 할 때, 자크만 열어 커버 한쪽만 당겨 씌워버리면 방수가 된다는 진실... 오오... 뚜두둥...
알고보니 제가 주워 쓰던 배낭은 그것도 안되는 녀석이었더라구요.



이런 모든 특장점을 지닌 이쁜 녀석입니다만,

마지막 화.룡.정.점.격인 장점이 있습니다.

진~짜 가벼워요.
헐...... 어깨 부담 제로에 도전.
든 게 없기도 하지만 진짜 진짜 가벼워서 한 번 써보고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LE2P1F302NV / Navy Air Spider 25
size : 29 x 42 x 13 cm
세탁방법 : 손세탕(Woven - 화섬)
소재 : 겉감 나일론 100%
released in 2011







* P.S - 집에 오니 울 아가들이 야무지게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