컼. 
나비가 꽃을 지나치랴. 어찌 지나치겠습니까.
뭐, 원래의 심즈와 비교할라치면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신 원래의 심즈보다 가볍게 어디서나 구동이 되니까요.
심즈의 맛과 소셜 게임의 맛을 잘 접목시킨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제가 소셜 게임 질색하는 건 문어발 식으로 마구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친구로 맺어야 그 다음 단계 진행이 가능해지는 방식이 짜증나서인데, 심즈는 처음부터 소셜 관계가 기본인 게임이고,  현재까지 해본 바로는 미친듯이 친구 수를 늘려야 하는 방식도 아닙니다.
친구가 적으면 진행이 더디긴 하겠지만, 5명만 채우면 계속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발치에 굴러다니는 울 털뭉치들 생까면서까지 요새 정신 쏙 빠져있습니다.
미안타, 아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