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4분기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괜찮다는 평이 많길래 지난 5월 초 연휴에 쭉 몰아보기에 성공했습니다.
보름쯤 지난 지금에야 잊기전에 몇자 끄적거려보네요.

아역 꼬마가 80%쯤 먹고 들어간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한 3년간 끊고 지냈던 일본 드라마 분위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 감정과 감성에 미친듯이 호소한 드라마입니다. (이상하게 일본 드라마는 대부분 인물 내면 감성에 호소하는 드라마가 많아요.)
정말로 보는 내내 폭풍 눈물.
꼭 그렇게 해야해?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랜만에 감정 해소에는 도움이 되었어요.
덕분에  당분간은 일드 보고픈 생각은 안들 것 같지만... ^^;;

중간 중간 까끌하게 거슬리는 부분들은 좀 있지만, 뭐 이야기 플롯은 괜찮아요.
세상의 모든 우울을 지고 사는 듯한 35살의 여자가 집에서 학대인지 방치인지 당하는 7살짜리 여자애를 만나 쓰레기봉투에 버려진걸 보고는, 난짝 들고 튀었다...는 내용입니다.



되도않게 해피엔딩따위로 안끌고 가는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이야기 흐름상 엔딩 완성도도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