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SF에 등장하는 미래의 모습 중에는 꽤 우울한 것들도 있었다.
대기가 오염되어 회색빛이 된 도시, 산성비가 내리는 어두운 도시. 그건 이미 현실이다...

드디어 오늘은 방사능 비가 내렸다.
방사능때문에 창백한 피부에 머리카락은 다 빠지고 우주복같은 옷에, 비가 오는 날이면 현관에 설치된 소독장치를 통과하는, 그런 이상스런 미래도 실은 멀지 않은 건 아닐까...